LEE KEE HEE 새해 인사 올립니다

연락올리지 못한 동안 건강하시고 평안하신지요 ? 달력을 바꾸면서 네모진 공간을 체워 갈 새 날을 위해 마음을 추스립니다 . 해와 달이 바뀌며 시작을 알려주는 시간의 머뭇거림마저 없었다면 감사의 말씀을 전할 기회마저 놓쳤겠지요
지난 한 해도 저희에게 변함없이 주신 사랑과 정성에 감사를

드립니다 저희도 유래없는 불경기에 애들 사립대학 등록금대느라 개미허리가 됐습니다 . ( 실제로는 기희 허리 사이즈가 2 인치 늘었지만요 ) 다행히 애들이 죽어라 (?) 공부하고 착해서 투자면에서 보면 엄청 성과를 올린셈이지요 .
윈드화랑과 하이드렌지아 홈 퍼니슁스는 일반 고객이 준 반면 증시나 부동산 투자를 꺼리는 특수고객층 확보로 그런대로 활기를 띄었습니다 . 기희는 2010 년 1 월 초순 새로 오픈하는 ‘ 프랭클린 화랑 ' 막바지 준비와 올 봄에 다시 오픈하는 미술학교 준비로 분주합니다 . ‘ 윈드그룹 ' 은 올 해부터 미술 작품 판매 및 전시 , 미술학교 , 가구직판 및 실내장식에 이어 건축 및 건축디자인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‘ 르네쌍스 홈스 ' 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게 됐습니다 .
우서방과 아이들 셋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냅니다 . 기희도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나이에 비해 여전히 참하고 ( ? 착각의 자유는 북조선에도 있다 ) 그런대로 아직은 괜찮습니다 . 매 주 주말이면 일기쓰듯 4 년 째 미주 중앙일보에 칼럼을 씁니다 . 자복하고 회개하듯 한 편의 칼럼을 쓰고나면 사는 게 한결 가볍습니다 . 책 한 두 권으로 묶을 만한 분량이 돼서 올 봄에는 출간할 생각을 합니다 .
2009 년 우리집 가문 (?) 을 대표하는 인물로 둘 째 딸 크리스티나가 뽑혔습니다 . 와싱턴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미시간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요리학을 전공하는데 전국에서 ‘ 올해의 학생 ' 으로 선발돼 우수학생상을 수상했습니다 . 성적은 만점 , 리더쉽 백점 ( 학생회장 ), 미모 받쳐주고 ( 극히 주관적인 관점 ), 애교 200 점 , 끼 300%, 불타는 정열 ( 엄마 유전자영향 ) 로 차세대 ‘ 아이언 세프 ' 가 되는 꿈에 도전합니다 . 올 여름 푸드체널에 두 번 초대받아 얼굴을 드밀었는데 ‘ 오프라 ' 처럼 ‘ 크리스티나 쇼 ' 를 만들어 인류를 기아로 부터 해방시키는 담대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( 미주 여성중앙 12 월호 인터뷰 ). UCLA 에서 화공학을 전공하는 아들 크리스도 대체 연료 및 원자력연구에 몰두하며 반듯한 청년으로 잘 자랍니다 . 제법 남자 (?) 티가 나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. 우리집 하이라이트는 역시 큰 딸 리사 . 하루도 안 빼고 트레드 밀에서 걷기 운동해서 허리가 반으로 줄었는데 두 아이가 떠난 빈 집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.
어려운 가운데서도 저희는 큰 축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. 돌이켜보면 힘들고 아팠던 모든 순간이 축복이었습니다 . 함께 한 순간들 , 그리워하는 것 , 보고 싶은 얼굴들 ,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뛰는 기쁨인지요 ? 당신이 맞는 새 해도 열린 가슴으로 사랑과 꿈이 넘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. 2010.1.1 이기희올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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